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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학습자는 장애가 아닙니다. 단지 조금 느릴 뿐입니다.

by 러브덕 2024. 10. 3.

 

느린 학습자는 단지 조금 느릴 뿐입니다.

하기 싫어서 하지 않는 게 아닙니다. 조금 느리게 합니다.

정말 본인도 너무 알고 싶고 제대로 이해를 하고 싶은데, 조금 천천히 알게 되고 조금 천천히 이해합니다. 

따라가지 못하는 게 아니라, 느리게 따라갑니다.

평소에도 더 많이 반복해서 알려 주고 조금 더 쉽게 설명해 주고 조금만 더 기다려주면 됩니다.

집중도가 짧으니 수업 시간이든 치료 시간이든 좀 더 자주 쉴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조그마한 거에도 칭찬을 해주면 좋습니다. 

 

1. 경계선 지능과 ADHD는 비슷하지만 다릅니다.

ADHD 아동은 감정 표현이 어렵고 초등학교 입학 후 학업 어려움이 드러납니다. 또래 관계에서 역할 놀이에 어려움 겪을 수 있고 친구들과의 상처 주는 행동이 나타나고 청각 집중력이 떨어지며 이해가 어렵습니다. 비슷하지만 경계선 지능은 다릅니다. 느린 학습자는 불안감이 있으며 학습 부족으로 인해 자존감이 떨어고 감정 표현이 부족해서 분노 조절이 어려을 보이고 갈등 상황에서 오해를 초래하는 일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경계선 지능 검사는 필수적인데 IQ 70에서 84까지의 해당하는 후천적인 요인이 크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경계선 지능은 평균보다는 낮은 지적 능력으로, 말 그대로 경계에 해당하는 지능을 가진 건데 쉽게 말해 지적 장애 수준은 아니지만, 표준 평화된 지능 평가상 IQ 70에서 84까지의 해당하는 지능을 말합니다.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인 ADHD가 동반이 된 경우들이 있는데, 이런 아이들은 주의가 산만하고 집중력이 부족하고 좀 참을성이 부족해서 또래에 비해서 미성숙한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경계성 지능은 장애가 아닙니다.

느린 학습자인 친구들 중에서 언어재현이 부족하거나 사회성 부족하면서, ADHD가 없는 친구들도 있는데 정상과 구별하기가 어려워서 좀 뒤늦게 발견이 되기도 합니다. 대부분은 초등학교 좀 고학년이 될 때쯤에는 학업의 급격하게 흥미가 떨어지거나 이해를 못 하거나 발표 시간에 막 입을 꾹 다물고 있는다든지 갑자기 학교에 가기 어려워한다든지, 학교를 갔는데 여기저기 아파서 계속 조퇴를 한다든지, 학교 생활에 적응하기가 어려운 게 좀 두드러집니다.

 

웩슬러지능검사
웩슬러지능검사 - 정규분포곡선

 

2. 웩슬러 지능 검사

웩슬러 지능 검사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일반적 많이 사용되고 신뢰도가 높아서 우리나라에서는 법적인 의미를 갖기도 하는 도구입니다.  3세부터 측정이 가능하고 크게 4가지 지표가 있는데, 언어 이해, 지각 추론, 작업 기억, 처리 속도 등 4가지의 각각의 점수에 평균값을 냅니다.

느린 학습자는 언어 이해가 부족할 수 있고 처리 속도가 느릴 수가 있는 있습니다. 부모들은 자녀가 느린 학습자라고 들으면, 지능 검사를 할 때 긴장이 되거나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아서 제대로 못한 것 같기도 하고 다시 검사해야 되는 거 아닌가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학생은, 심지어 성인도 실제로 검사할 때 긴장도 되고 전날 잠을 좀 못 잤나 이런 생각도 들기도 합니다. 이런 낯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 그리고 긴장된 상태에서도 최소한의 능력을 얼마나 발휘하는가 하는 거 또한 지능에 포함이 됩니다. 조금의 영향은 있겠지만 검사를 다시 한다고 해서 크게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오진 않을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보통 1년 이내에는 다시 하지 않는 것을 권장드리고 하더라도 1년 이후에 하는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3. 경계선 지능 진단 ; 선천적 · 후천적

먼저 느린 학습자는 절대 장애가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그러면 경계선 지능 진단을 언제 할까요? 웹슬러 지능 검사는 만 3세 이상이면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그때부터 진단은 가능하지만 너무 어린 나이에는 검사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좀 변수가 작용할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만 6세에서 초등학교 입학을 하기 전후 이때 검사하는 것을 권고해 드립니다.

 

경계선 지능을 가진 사람들은 언어 발달이 느린 경우가 많습니다. 언어와 연결이 되다 보니 또래보다 어휘력이 부족하거나 발음이 좀 어눌하거나 학령기에 들어갔을 때는 이제 맞춤법을 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글을 읽거나 발표를 할 때 그 글을 읽는 거에 자꾸 빠뜨리거나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사회성이 부족한 경우에는 또래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서 아예 혼자 노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때로는 내가 학년이 올라갈수록 나보다 훨씬 더 저학년에 어린아이들과 다소 좀 유치하게 노는 것을 더 즐거워하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인간의 뇌는 출생에서 만 3세까지가 가장 활발하게 뇌 발달이 일어나는 시기입니다. 이때 오감인 미각 촉각이 발달하고 이런 인지 정서 신체가 굉장히 활발하게 폭발적으로 발달하게 되는데 이 시기에 적절한 자극을 주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이런 환경적인 자극을 제대로 받지 못한 경우에 경계선 지능이 될 수 있고요. 또 정서적으로 이 부모와 안정적인 애착을 형성하는 게 또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 시기에 불안이나 공포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아이들은 발달을 제대로 태어나기로는 정상적으로 태어났는데 이 시기에 발달이 제대로 안 되다 보니까 장애까지는 아니고 정상보다는 떨어지는 애매한 경계선 지능이 되는 경우들이 생깁니다.

중학교 3학년의 뒤늦은 경계선 지능을 진단받은 경우도 있습니다. 힘들게 학교생활에 적응을 못하고 계속 아프다고 하고 그냥 쓰러지거나 양호실에 가는 일은 허다하고 심지어는 자해까지도 하는 경계선 지능인 것을 너무 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어머니는 깜짝 놀라셔서 이 아이의 수준에 맞게 눈높이에 맞게 교육을 지금이라도 해야겠다고 생각을 하는데 반면에 아이의 아버지는 내 자녀가 그럴 리 없다고 용납 납득이 안 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어쩌면 부모님들의 빠른 판단이 자녀의 미래에 결정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괜찮습니다. 부모님이 도와주세요!

아버지들은 아이가 좀 더 노력하면 할 수 있는데 애가 게을러서 그래하면서 다그치게 됩니다. 그러나 오히려 아이는 따라가지 못하는 자기 자신을 자책하고 막 죽고 싶어 하고 우울해하고 불안해하고 점점 더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아이들은 자기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이나 치료가 너무 필요합니다. 자녀들에게 정서적인 부분을 보완해 주고 치료해 주고 어루만져 주는 것도 너무 필요함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자녀의 마음은 누구보다 부모가 깊이 있게 생각하고 알아주어야 합니다.

인지치료나 감각 통합치료, 언어 치료, 놀이 치료, 미술 치료는 너무 좋습니다. 단기간의 치료와 훈련은 효과가 별로 없고 꾸준하게 길게 해야 하는데 비용이 진짜 만만찮게 힘들 수 있습니다. 차라리 장애로 진단을 받으면 그나마 지원이 되고 비용을 보장을 받을 수지만 있는데, 현실은 경계선 장애는 장애가 아니라서 다행이지만 복지혜택 도움도 받지 못하고 시간도 걸리고 비용으로 또 힘들게 합니다.

 

전두엽의 기능이 저하된 아이들은 전두엽의 기능을 활성화시켜 줄 수 있는 뉴로피드백 훈련을 하게 되면 인지 기능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자녀의 특성에 따라서 훈련을 잘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교육청에서 초등학교 3학년 때 기초 학력검사를 하는데 두드러지게 점수가 낮게 나온 아이들을 대상으로 부모님이 동의를 하시면은 검사를 받을 수 있게 지원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왜 우리 아이가 경계선 지능이지라고 고민하지 마시고 빠른 판단으로 지원프로그램을 찾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우리 아이가 학교생활이 어렵고 너무 자존감이 위축되어 있고 힘들어하는데 어떻게 하면 최선일까요? 이런 고민을 하게 되면 현실적인 문제에 직면하게 되는데 느린 학습자에게는 치료나 훈련, 검사가 비용이 조금 비쌉니다.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나 가정용 뉴로피드백 훈련으로 합리적으로 훈련받을 수 있습니다.